
Esther
2025년 4월 17일
a quietly poignant glimpse into childhood loneliness
한 손으로 들고 보기에 좀 부담스러운 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분 전환 겸, 뭔가 그 자리에서 끝낼 수 있는 것, 또 어쩌면 학생들과 곧 같이 읽에 될 수도 있는 뭔가를 집어들겠다는 것이 이 책이었다.
새로운 학교, 자꾸 없어지는 점심 도시락, 없어진 반려견, 이혼 가정에서 자라나는 데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온갖 경험과 감정들을 군더더기 없이 보여준다. 막무가내 식의 해피엔딩이 아니라 어떻게 될 지 더 살아봐야 알겠는 리얼한 불확실성, 하지만 어딘가 희망이 어려있는 성장이 아이의 시선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 좋아하는 작가에게 반복되는 기대와 실망을 편지로 보내며 글쓰기를 함으로, 변해가는 모든 것에 대한 일상의 서술이, 꾸며지지 않은 아이의 관점으로 보이기에 풋풋한 뭉클함을 준다.
1983년에 나온 책이다. 홀린 듯한 눈을 하고 휴대폰을 보고 있는 아이들이 없는 것이 어쩐지 건강한 시대상이다.
How does Leigh’s relationship with his father affect his behavior and feelings throughout the book?
In what ways does writing to Mr. Henshaw help Leigh express himself and grow as a person?
What do you think Leigh learns about his parents as he gets older?
What role does Leigh’s writing play in helping him understand himself and his world?
What do you think the book says about the importance of commun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