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ther
2024년 1월 20일
366 meditations on wisdom, perseverance, and the art of living
급 피로해지면서 모든 의욕이 상실되는 것 같을 때,
꼭 이 방법밖에 없나 싶으면서도 마땅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을 때,
아무리 눈을 비비고 꿈뻑거려봐도 새로움이나 아름다움의 가능성, 그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것 같을 때,
뭔가 달라야 할 것 같은 미래가 너무 멀면서도 막연해 질 때,
매일이 똑같이 보이는 하루가 답답하고 싫증날 때,
그러면서도 지금 뭘 원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을 때,
각자 다른 듯 하면서도 비슷한 사람들의 잇속챙김과 계산이 식상해 질 때,
만사가 귀찮아지고 재미도 의미도 없어질 때,
감사가 세어지지 않을 때,
에피쿠로스가 말하는 것처럼 살아도 보았지만 원치 않은 낭비가 많이 생길 뿐더러, 위와 같은 때엔 그런 삶의 철학은 별 수 없더군요. 반면 Stoicist들의 말들은 지칠 때 일수록 솔깃하게 들리는 듯 합니다. 심플한 좋은 것들을 상기시켜 주는 책입니다. 하루에 하나씩 수업 사이에 보충제를 먹듯 그렇게 보니 좋더군요. Marcus Aurelius의 “Meditations”을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꼽던 전 직장 동료와의 대화를 더 이어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요즘입니다.
January 20th: Reignite Your Thoughts
“Your principles can’t be extinguished unless you snuff out the thoughts that feed them, for it’s continually in your power to reignite new ones… It’s possible to start living again. See things anew as once did - that is how to restart life.”
- Marcus Aurelius, Meditations,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