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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에 따른 수업의 Pros & Cons

Esther

2023년 7월 14일

Pros & Cons of Multiage Classrooms

교육 기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교육의 퀄리티입니다.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는 특정 반, 학생 개인의 언어요구와 능력에 맞게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한된 규모의 교육기관에서 그 기준을 맞추기 위해, 학년이 서로 다른 학생들이 같은 반에서 학습을 하게 되는 경우 그런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과 학부모님에게는 어떤 면에서 불편하거나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이 학습 외적으로도 가져오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학년이 높은 학생들이 정서적 멘토 역할을 하며 본인이 모범이 되어야겠다는 책임의식을 갖는가 하면 학년이 낮은 학생들의 수업태도와 노력을 관찰하며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또한 서로 다른 학년의 학생들과 교류하는 것에서 사회적 기술, 공감 능력, 인격적 성숙도 등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요. 기관의 측면에서는 비슷한 목표를 가진 학생들이 같이 수업하는 경우, 지도 방법과 학습 스타일의 선택이 비교적 용이한 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반 학생들간 학년의 차이가 지나치게 클 경우, 이것은 높은 학년의 학생의 자존감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정서적으로 면밀한 관찰과 대응이 필요합니다.

반배정에 있어서 또 한 가지 고려하셔야 할 점은 어느 교육 기관이든 또 어떤 종류의 테스트나 교재이든, 표준화(standardization) 혹은 시스템화(systematization) 되어 있는 것들은 한 개인의 능력을 “정확히” 평가하거나, 한 개인의 필요와 요구에 “정확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반배정 역시 합리적인 오차허용 범위 안에서 평가하고, 판단하고, 대응하는 대부분의 인간활동 중 하나라는 점 상기하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연구에 비춰볼 때, 모든 학생은 개인마다 존중되어야 하는 학습 속도와 학습량이 있는 듯 합니다. 더 높은 수준의 반에서 학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어 있지 않는 이상, 지금 현재 학생이 어떤 수준인지에 너무 큰 의미와 중요성을 부여하기 보다는 지금부터 어떻게 성장을 할 수 있을지를 같이 고민하고 도움을 드리는게 교육 기관의 책임이 아닐까 합니다.

© 2023 by Esther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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